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그냥 금요일'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 선물하는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오늘같은 딱 어울리는 노래가 하나 있죠.
박정현의 '달아요'입니다.
내일 또 주말이기 때문, 모처럼 가족이나 연인과 특별한 추억 만들고 싶다! 하는 분들 계실텐데요.
하필이면 날씨 상황이 안좋습니다.
먼저, 미세먼지입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 중심으로 공기 탁하겠습니다.
이 먼지는 내일밤부터 눈과 비가 오면서 차츰 해소될 텐데요.
내일 밤 중부지방과 호남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레 일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문제는 산간은 물론, 내륙 곳곳으로도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고요.
또 모레 낮부터는 찬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해 일요일 서울 낮 기온 0도에 그치겠습니다.
SNS 볼까요?
'초콜렛 만들어서 보냈다. 부대에서 분명 감동 받겠지? 그런데 주말동안 눈 온다던데, 눈만 치우고 있을까봐 속상' 아마 남자친구분이 군인인가 본데요.
같이 특별한 시간 보내지 못하는 것도 속상하실텐데 하필 눈예보까지 있네요.
다음은 '우리 딸 많이 컸네. 유치원에서 초콜렛 만들어 옴. 주말동안은 더 열심히 놀아줘야지' 하셨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안 좋아서 어떡하죠.
이번주는 아무래도 집 안에서 열심히 놀아주는 슈퍼맨 아빠가 되주셔야겠네요.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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