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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와이드] 코로나 29번 환자 발생…해외 여행력 없는 한국 남성

경제

연합뉴스TV [일요와이드] 코로나 29번 환자 발생…해외 여행력 없는 한국 남성
  • 송고시간 2020-02-16 19:04:09
[일요와이드] 코로나 29번 환자 발생…해외 여행력 없는 한국 남성

<출연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국내 29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방문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이 폐쇄됐습니다.

해외 여행력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도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밝히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오늘 나온 29번째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의문입니다.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데도 감염됐고, 82세 고령인데다 심장질환까지 앓고 있는데요. 정은경 본부장도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질문 2> 29번 환자는 1938년생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최고령이란 점도 우려됩니다. 현재 발열과 폐렴 증상이 있지만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는데요. 병의 진행 과정을 봤을 때 고비를 넘겼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3> 29번 환자는 응급실에 오기 전부터 마른기침을 하는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환자가 방문했던 고대 안암병원 응급실은 폐쇄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응급실 내에서의 확산 가능성은 없었을까요?

<질문 4> 역학조사관들이 총력을 다 하고 있지만 접촉 사실을 놓쳤을 수도 있습니다. 끝내 밝혀내지 못한다면 일본처럼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지역사회 전파 첫 사례가 되는데요. 만약 그렇다면 방역체계 어디부터 다시 손봐야합니까?

<질문 5> 해당 환자는 X레이 검사에서 폐렴이 확인돼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중국에서도 CT로 폐렴 증상이 있으면 확진 범위로 분류하는데요. 검사 전에는 코로나19와 폐렴을 구별하기가 어렵나요?

<질문 6> 정부에서도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입원 중인 모든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자 중심이었지만 이 범위를 벗어났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7> 오늘 2차로 국내에 입국한 아산 교민이 퇴소했습니다. 퇴원하는 환자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잠시 문을 닫았던 어린이집이나 식당, 백화점 등도 정상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추가감염자를 차단하기 위해선 가장 취약한 부분 어디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8> 일본 크루즈에서는 하루 사이 또 감염자가 70명 늘었습니다. 자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미국은 전세기를 띄웠고요. 캐나다와 홍콩, 타이완도 일본 측과 협의 중입니다.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인데요. 크루즈 격리 14일이 지났지만 확진이 계속 되는 상황인데 승객 하선이 급선무라고 보십니까?

<질문 9> 일본 내 상황도 심각합니다. 도쿄를 벗어나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감염이 확인됐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일본인들의 국내입국은 무리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일본도 오염지역으로 설정해 중국처럼 특별 검역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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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