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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블룸버그,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힐러리 검토설

세계

연합뉴스TV 美민주 블룸버그,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힐러리 검토설
  • 송고시간 2020-02-17 13:16:15
美민주 블룸버그,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힐러리 검토설

[앵커]

최근 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러닝 메이트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실화할 경우 대선 판세가 다시 한번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당사자인 클린턴 전 장관은 이미 열흘 전 쯤에 러닝메이트 출마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내 '중도 진영'의 대안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마이클 블룸버그 / 전 뉴욕시장>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대통령)를 패배시키는 것 입니다."

지난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러닝 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인터넷매체 '드러지 리포트'는 "블룸버그 캠프의 여론조사 결과, 블룸버그-클린턴 조합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왔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캠프 측은 성명을 통해 "부통령 관련 추측이 아닌 경선과 토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보도 내용을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현재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향해 "아무도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해왔습니다.

다만 대선 후보 출신의 '부통령'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데다, 본선 득표율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에 공격의 빌미를 다시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도 지난 6일 방송 인터뷰에서 러닝 메이트 관련 질문을 받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거리를 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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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