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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비상경제 시국…특단의 대책 필요"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비상경제 시국…특단의 대책 필요"
  • 송고시간 2020-02-18 15:56:46
문 대통령 "비상경제 시국…특단의 대책 필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 '비상시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처방이 필요하다'

이 말로 국무회의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주고 있는 경제적 타격이 그야말로 비상경제 시국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비상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예상을 뛰어넘는 정책적 상상력을 발휘해 주기 바랍니다. 현재 상황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합니다."

파격, 특단 등 이전보다 표현 수위를 한 층 끌어올리며 현 상황에 대한 심각한 위기감을 내비쳤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우리가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스나 메르스 때보다 훨씬 크고 긴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언급했습니다.

그런 만큼 예비비나 예산 조기 집행 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전례가 있다 없다를 따지지 말고 생각할 수 있는 대책들을 책상 위에 모두 꺼내놓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입니다. 정책은 타이밍이 생명입니다."

구체적인 대응책들도 조목조목 지시했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특별 금융지원과 세 부담 완화 조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 소비쿠폰이나 구매금액 환급과 같은 소비 진작책까지 적극 검토하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도한 공포와 불안은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한다며 정부 대응을 믿고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일상생활로 복귀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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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