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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서 1명 추가 확진…영남권도 뚫렸다

경제

연합뉴스TV 코로나19 대구서 1명 추가 확진…영남권도 뚫렸다
  • 송고시간 2020-02-18 17:40:07
코로나19 대구서 1명 추가 확진…영남권도 뚫렸다

[앵커]

대구에 사는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는데요.

대구에서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오면서 영남권도 코로나19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대구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이제 국내 확진자 수는 모두 3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해당 여성은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양성으로 밝혀져 현재 대구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영남권도 코로나19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습니다.

31번 환자 역시 29번, 30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최근 해외에 나갔다 온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31번 환자의 경우 확진판정을 받기 전 지난 2주간 대구 시내의 병원과 교회 등을 오갔고, 지난달 말에는 서울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보건 당국은 이 환자의 정확한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의 국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새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완치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치료중이던 12번과 14번 중국인 부부가 동시에 퇴원한 겁니다.

이제 국내 확진자 31명 가운데 12명이 무사히 치료를 마쳤습니다.

보건당국은 다른 환자들도 상태가 안정적이라면서 퇴원을 검토중인 환자들이 계속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오늘 오후를 기준으로 800명이 넘는 의심환자가 검사를 받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개인위생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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