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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마이너스 성장 전망까지…"정책 총동원해 사수"

경제

연합뉴스TV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전망까지…"정책 총동원해 사수"
  • 송고시간 2020-02-19 20:16:49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전망까지…"정책 총동원해 사수"

[앵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가 받을 충격이 예상보다 클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외 기관들은 연 1%대 성장은 물론 1분기 마이너스 성장까지 거론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경기 하강을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최근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0.2%포인트 낮췄습니다.

코로나19 여파 때문입니다.

세계적 투자은행 JP모건은 1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봤고, 노무라증권은 코로나19 전개 양상에 따라 -2.9%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작년 1월 대비 증가 반전했던 일평균 수출액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 달 들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외출 및 외식 자제와 행사 취소 등으로 내수 위축은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까지 나타난 경기 회복의 불씨를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을 공언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파급 영향에 대해 경제 비상시국이라는 인식하에 활용 가능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하여 대책을 준비 중이며…."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정부가 추진 중인 예산 조기 집행 정도로 대응이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3월까지 이어진다면 메르스 때와 같은 슈퍼 추경이나 통화정책 쪽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점차 심각해지는 경기 상황에 청와대는 관세특례 확대와 신속 통관, 화학물질 취급 인허가 시간 단축 등 재계의 건의사항을 전폭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달 말 투자와 소비 활성화 방안을 담은 1차 종합 경기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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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