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1번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대책과 예방 수칙은

사회

연합뉴스TV [뉴스1번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대책과 예방 수칙은
  • 송고시간 2020-02-20 17:42:15
[뉴스1번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대책과 예방 수칙은

<출연 :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대구를 중심으로 지역 전파 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역시 늘고 있습니다.

선제적으로 실행 가능한 대책은 무엇인지, 또 막연한 불안을 갖기보다 개인의 적극적 예방법은 없는지 자세한 내용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을 역임하신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31번째 확진 환자가 의사의 코로나19 검사 권유를 두 번이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 검사 권유를 받은 지 열흘이 지난 시점에야 확진을 받았습니다. 환자가 의사의 권고를 거부했다고 해서 처벌할 수 없는 현실에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질문 2> 공권력을 발동하면 강제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당장은 어렵다고 해도 의사에게 강제검사 권한을 부여하는 입법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는데요?

<질문 3> 자가 격리 중 확진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15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기간 중 처제와 식사를 했고, 결국 처제와 조카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가 격리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데 대한 처벌이 검토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접촉자도 다 가족이었고 생활 공간이 위 아래층이었다는 점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을까요?

<질문 4> 15번 확진자의 경우 격리될 당시 격리통지서와 생활수칙 안내문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자가 격리 통지를 받게 될 인원이 늘어날 텐데요. 한꺼번에 늘어난 수 백 명의 자가 격리자, 어떤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4-1> 자가 격리 행동 수칙, 그 중에서도 꼭 지켜야 할 수칙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5>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해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대응지침이 적용됩니다. 감염이 의심 되는 환자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해외여행력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죠?

<질문 6> 지역사회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경우도 검사가 시행된다고 하는데요. 폐렴 외에 심장 증상을 호소한 경우도 있는데요. 교수님이 보시기에 가장 우선 되어야 할 기저 질환자는 어떤 환자라고 판단하십니까?

<질문 7> 확진자 접촉자 중 증상이 없다고 해도 역학조사관이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 격리 13일째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서 '음성' 결과를 확인해야 격리 해제된다고 하던데요. 결국은 모든 접촉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8> 대구 지역은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 미사가 중단됐습니다. 종교 예배시설은 단시간에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만큼, 종교 시설은 물론 행사 참여는 되도록 줄이는 것이 맞겠지요?

<질문 9> 중국 보건 당국이 에어로졸, 공기 중에 떠 있는 작은 입자를 통해서도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다만 밀폐된 환경에서 오랜 시간 고농도의 에어로졸에 노출될 경우로 한정했는데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10> 중국 보건당국이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을 공식 인정한 만큼, 접촉자의 범위도 더 넓어지는 것 아닙니까?

<질문 10-1> 실제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이 있다면 건물 내부나 닫힌 공간에 대한 적극적인 환기가 필요할까요?

<질문 11> 대규모 전파가 이뤄진 대구 신천지 교회의 경우 건물 내부에서 벌어진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경우 한 명의 슈퍼전파자를 통한 전염력이 이렇게 강력할 수 있나요?

<질문 12> 지역사회 전염이 대구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이유로 아직은 보건 당국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현재의 '경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선제적으로 '심각' 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13>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으로 높아진다면, 대응이 어떻게 달라지나요?

<질문 14> 당장 위기 단계를 높이지는 않더라도 지역 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까지와 다른 차원의 실행방안,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15> 대구의 경우 혁신도시 내 중앙교육연수원 등 대구 내 국가·공공기관 시설을 이용해서라도 빠른 대규모 격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데요. 동의하십니까?

<질문 16> 이 모든 대책의 시작점이 바로 역학조사 일텐데요. 대구시의 역학조사관이 2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역학 조사관 부족은 대구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감염병에 대한 대처, 왜 아직도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가요?

<질문 17> 인구 250만 대구시 주요 병원 응급실들이 잇따라 폐쇄되고 있습니다. 한시가 위급한 환자들을 어디로 가야 하나요?

<질문 18> 의료진 감염을 최대한 예방해야 하는 것도 숙제가 아닐까요?

<질문 19>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학병원 응급실에 곧바로 가지 말라는 당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내가, 혹은 가족이 기침을 하거나 고열을 나타낼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 20>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환자의 구분을 위해서라도 권역별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21> 코로나19에 대한 속설도 다양합니다. 일단 어린이들은 잘 감염되지 않는다는데, 맞습니까? 가족을 통해 감염된 10대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방학기간이었고 접촉 사례가 많지 않았던 건가요, 실제로 어린이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면역이 강한 걸까요?

<질문 22>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이 코로나19의 치사율이 신종 인플루엔자보다 높고, 메르스에 비해 낮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보다 위험하다'라고 하면 어느 정도 수준인 겁니까?

<질문 23> 완치자들이 독감 수준으로 아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경증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건가요? 어떤 경우 감기처럼 가볍게 앓는 증상을 나타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감염자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모른 채 생활 할 가능성도 높은 거죠?

<질문 24>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감염 돼 확진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환자 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승선자 중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감염자 621명 가운데 20명가량이 중증 환자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와는 다소 상황이 달라 보이는데요?

<질문 25>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코로나19 환자 분류 기준을 다시 변경했습니다. 임상진단 병례를 제외한다는 건데요. 확진자 수가 너무 많이 늘어난 것에 중국 정부가 부담을 느껴서 일까요? 이렇게 통계 기준이 오락가락하면 신뢰가 떨어지는데요. 중국이 발표하는 숫자 믿을 수 있을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