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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심정찰기 한반도에…北 이상동향 감지했나

정치

연합뉴스TV 美 핵심정찰기 한반도에…北 이상동향 감지했나
  • 송고시간 2020-02-20 20:33:37
美 핵심정찰기 한반도에…北 이상동향 감지했나

[앵커]

미 공군의 핵심정찰기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한반도 상공에 작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통상적 정찰 활동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북한 내 이상 동향이 관측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미 공군 소속 정찰기 리벳조인트입니다.

미군의 핵심 정찰기로, 주로 통신 신호를 수집, 분석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동향을 파악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리벳조인트가 이번 달 들어 처음으로 남한 상공 3만 1천피트를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벳조인트는 지난달에도 네 차례 한반도에서 작전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미군의 또 다른 주력 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도 이번 달 들어서만 세 차례 한반도 상공에 비행 궤적을 남겼습니다.

통상적 작전 활동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북한의 특이 동향이 감지돼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위치식별장치를 켠 채 작전 비행을 펼치면서, 북한에 이상 움직임에 대한 사전경고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하고 있는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미군 정찰자산, 전력자산 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거나 설명드린 바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북한은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새로운 전략무기'를 언급하며 군사 강국화를 노골적으로 공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8일 건군절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광명성절을 맞아 전략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아직까지 주목할만한 움직임은 없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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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