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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종교시설 감염 걱정…전문가들 불참 권장

사회

연합뉴스TV 집회·종교시설 감염 걱정…전문가들 불참 권장
  • 송고시간 2020-02-20 21:09:44
집회·종교시설 감염 걱정…전문가들 불참 권장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수록, 주말마다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하는 단계에 들어서자 전문가들은 종교시설도 되도록 방문하지 않을 것을 권장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청와대 사랑채 인근 집회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또 다른 청원도 "집회의 자유가 국민의 안위보다 먼저일 수 없다"며 사태가 수그러들 때까지 집회를 막아달라고 주장합니다.

감염경로를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가 생기면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집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앞서 "감염병을 이유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독자적으로 집회를 원천봉쇄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지자체에서 예방 조치로 집회 등을 제한 또는 금지할 수 있습니다.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감염자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까이 있는 분은 비말 등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는 직접 접촉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노년층의 경우에는 건강취약계층으로서 감염의 위험이 높고…"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주간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관계자> "신자들과 함께하는 모든 미사에 대해서 해당하는 거고요.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추후에 더 공지…"

전문가들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엔 되도록 가지 않을 것을 권장하면서, 부득이하게 찾을 경우 마스크를 꼭 쓰고 개인위생 관리를 적극적으로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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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