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 대통령 "방역·경제 두 마리 토끼 다 잡아야"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방역·경제 두 마리 토끼 다 잡아야"
  • 송고시간 2020-02-21 15:58:56
문 대통령 "방역·경제 두 마리 토끼 다 잡아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수, 소비업계 관계자들을 찾아가 간담회를 했습니다.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죠.

강민경 기자, 문 대통령이 강조한 문장이 있다고요?

[기자]

네,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 소상공인과 관광 등 내수 분야 관계자 등을 만난 문 대통령의 발언입니다.

과하다 싶을 정도의 정부 방역과는 별개로 경제 실핏줄이 흘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쉽지야 않겠지만, 민생경제의 숨통을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문 대통령은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추가하겠다고 했습니다.

'1차 경기대책 패키지'라고 불리는 새로운 지원대책 구상입니다.

범정부 차원에서 준비 중입니다.

이달 말까지는 세부 계획을 발표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추경 편성 이야기도 나오지만

문 대통령, 이 부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대응 상황은 어떤가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 청도를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확대 중수본 회의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대구, 청도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자는 차원입니다.

추가 조치로 접촉자 격리 강화, 음압병동 확보 등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환자를 조기발견하고, 의료기관 감염 예방을 최소화할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진단 역량도 강화됩니다.

감염의 의심될 때는 해외여행력과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한편 정 총리는 매주 3회 코로나19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장관과 시도지사가 모여 범정부적 협력을 강화해나가자는 차원입니다.

[앵커]

이런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에게까지 보고가 들어갔다고 하던데요.

대면보고에서 대구신천지 교회에 대한 추가 지시사항이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 총리가 청와대로 찾아와 30분 동안 보고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구 신천지 교회와 청도 장례식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천지 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장례식 방명록 같은 주요 추적 대상까지 예의주시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러자 정 총리는 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한 뒤, 신도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코로나19 대응은 기존 단계였던 '경계' 수준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다만 중앙정부가 나서 3단계 '심각' 수준에 준하는 정도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m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