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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추가 확진자 잇따라 발생…전국 '비상'

사회

연합뉴스TV 곳곳서 추가 확진자 잇따라 발생…전국 '비상'
  • 송고시간 2020-02-21 22:12:55
곳곳서 추가 확진자 잇따라 발생…전국 '비상'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대구에서 연일 무더기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과 광주, 경기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들이 각 지역에서 또 다른 바이러스의 진원이 될 수도 있어 신속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21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전국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는 모두 100명입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자체가 파악하고 있는 숫자는 이보다 약간 많습니다.

그동안 잠잠했던 경상남도에서는 하루에만 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도 한 차를 타고 대구를 찾았던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신천지 교회의 협조를 받아 교인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5개 구청별로 1 대 1 관리에 들어가겠습니다."

경기도 김포에서는 부부가, 부산과 전북 전주에는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육해공군에서도 대구 방문 이력이 있는 장병 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아 군에도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언뜻 보면 많지 않은 숫자일 수도 있지만 이들이 각 지역에서 슈퍼전파자가 돼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도 있어 걱정입니다.

대구시는 31번째 확진자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린 1,001명 가운데 87명이, 신천지 측으로부터 받은 3천여 명의 신도 가운데 260여 명도 타지역 출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각 지역에서 다중이용시설을 누비고 다녔다면 대구처럼 퍼져나가는 건 시간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채홍호 / 대구시 행정부시장> "합쳐서 383명이 연락이 안 되고 있고 저희가 연락 안 되는 분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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