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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대국민 담화 "코로나19 모든 상황 있는 그대로 알려달라"

정치

연합뉴스TV 정 총리 대국민 담화 "코로나19 모든 상황 있는 그대로 알려달라"
  • 송고시간 2020-02-23 09:40:28
정 총리 대국민 담화 "코로나19 모든 상황 있는 그대로 알려달라"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늦은 밤, 코로나19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방역대책을 믿어달라며, 종교행사 등을 자제해 줄 것과 바이러스가 숨을 곳이 없도록,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저녁 9시, 연단에 선 정세균 국무총리는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4분 남짓한 대국민 담화를 시작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자발적 동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바이러스 동선을 정확하게 파악해야지만 선제적 대응으로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의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시면 코로나19가 숨을 곳이 없을 것입니다."

정 총리는 종교행사를 포함한 집단 행사는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동시에 불법 행위에 대한 엄단 원칙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무리한 대중집회 등을 통해 국민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정 총리는 정부가 강도 높은 대응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위생 수칙만 지킨다면 코로나19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시스템에 사스나 메르스 같은 감염병 대응 경험 역시 충분하다며 정부를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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