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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사망자 발생…누적 확진 300명 넘어

사회

연합뉴스TV 대구 첫 사망자 발생…누적 확진 300명 넘어
  • 송고시간 2020-02-23 16:20:33
대구 첫 사망자 발생…누적 확진 300명 넘어

[앵커]

대구지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일요일에도 이곳은 코로나19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56세 여성인데요.

치료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코로나 사망자는 수는 총 5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가 나온 것뿐만 아니라 대구지역 확진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14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 확진자가 93명 더 늘었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던 누적 확진자 수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302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이번에도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 9,0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상태를 파악하고 있는데요.

통화가 된 교인 중에서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276명입니다.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교인은 아직도 670명이나 됩니다.

이들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대구시는 경찰과 협조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앵커]

이번 확진자 중에는 어린이 환자도 포함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에는 4살 어린이가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 어린이는 어린이집 교사인 58번째 확진자와 같은 어린이집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고교 진학 예정자 1명과 고등학생 2명 등 청소년 확진자도 잇따랐습니다.

[앵커]

경북도 상황이 심각하죠,

경북에서도 사망자가 2명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도와 경주에서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57살 남성이 치료 중 사망했는데요.

이 병원에서만 3명의 사망자가 나온 겁니다.

경주에서는 어젯밤 집 안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40대 남성으로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검체검사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밤 사이 청도 대남병원에서 추가 확진자 소식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경북 전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하룻밤 새 2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20명 가운데 7명은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13명은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가톨릭 신자들입니다.

총 39명이 떠났던 성지순례단에서 어제와 오늘 총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서울 출신 가이드 1명을 제외하면 경북 신자는 17명입니다.

나머지 21명, 그리고 이들이 국내에서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검사도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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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