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남병원 코로나19 사망자 속출…중증환자 더 있어

사회

연합뉴스TV 대남병원 코로나19 사망자 속출…중증환자 더 있어
  • 송고시간 2020-02-24 07:44:58
대남병원 코로나19 사망자 속출…중증환자 더 있어

[앵커]

코로나 19 확진자가 무섭게 늘면서 사망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두 4명의 사망자가 나온 청도대남병원 내 확진자 중에는 중증환자도 여러 명 포함돼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호트 격리가 시작된 청도대남병원입니다.

방역차량이 연신 소독약을 뿌리고, 내부에서 쓸 용품들이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안타깝게도 대남병원에서 추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순번상으로는 54번째 환자와 55번째 환자입니다.

지난 20일 대남병원에서 첫 확진판정을 받았던 2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중증폐렴이 있으셔서 동국대경주병원의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해서 치료를 하셨고, 계속되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산소포화도가 좀 떨어지고 중증으로 폐질환이 진행되면서 오늘 7시 40분에 운명하셨습니다."

사망자는 대남 병원뿐만 아니라, 경북 경주와 대구에서도 잇달아 나왔습니다.

경주는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고, 대구는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5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문제는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특히 대남병원의 확진자들은 대부분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고 이 가운데에는 중증 환자도 여러 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23일 현재 확진자 가운데 자가 호흡이 어려워 인공심폐기, ECMO 치료를 받는 환자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ECMO 치료까지는 아니어도 산소호흡기를 착용해야 하는 환자도 4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