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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주가·원화 급락…국채·금값 뛰어

경제

연합뉴스TV 코로나19 확산에 주가·원화 급락…국채·금값 뛰어
  • 송고시간 2020-02-24 16:40:12
코로나19 확산에 주가·원화 급락…국채·금값 뛰어

[앵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금융시장이 크게 휘청거렸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4% 안팎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치솟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속히 늘었다는 소식에 주초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코스피는 무려 4% 가까이 급락하며, 2,070선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주 종가보다 3.87% 내린 2,079.04로 장을 마감했는데, 외국인이 8,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은 낙폭이 더 컸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 대비 4.3%나 폭락하며, 64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반면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와 국고채, 금값은 급등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종가보다 11원이나 뛴 1,220원 2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를 넘긴 건 미·중 환율전쟁 우려가 커졌던 지난해 8월 말 이후 6개월 만입니다.

국고채 금리도 하락하며 국고채값은 올랐고, 금값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 1kg짜리 금 현물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09%, 1,940원 오른 6만 4,8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환율 쏠림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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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