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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 2조 긴급 투입…10조원대 슈퍼 추경 가능성

경제

연합뉴스TV 예비비 2조 긴급 투입…10조원대 슈퍼 추경 가능성
  • 송고시간 2020-02-25 19:48:09
예비비 2조 긴급 투입…10조원대 슈퍼 추경 가능성

[앵커]

'코로나19' 사태 대처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소상공인과 수출기업 지원, 소비 진작 등에 쓰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규모는 10조원 이상인 '슈퍼 추경'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은 야당이 협조 입장을 밝히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다음 달 17일 전에 추경안 처리를 마무리하겠다는 게 여당과 정부의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추경 사업계획을 검토 중인 정부는 추경 편성 전에는 2조원 규모의 예비비를 서둘러 지원할 방침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확진자가 급증하고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추경을 포함하여 재정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추경 예산은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지원,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과 수출기업 지원, 소비 활성화에 중점적으로 쓰일 전망입니다.

관심을 끄는 추경 규모는 10조원 이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당·정·청 회의 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필요한 충분한 예산을 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지금 상황이 메르스 때보다 소비 시장이 더 위축이 돼 있고요, 특히 최근에는 수출 경기마저도 안 좋아서 최소한 10조원 이상의 '슈퍼 추경' 규모를 가져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512조원이 넘는 올해 본예산 운용을 시작한 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았고, 추경 편성 시 적자국채 추가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점 등을 들어 5조원 안팎 규모가 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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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