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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단 지도자 "모임 자제·방역 협력" 약속

사회

연합뉴스TV 7대 종단 지도자 "모임 자제·방역 협력" 약속
  • 송고시간 2020-02-25 20:14:21
7대 종단 지도자 "모임 자제·방역 협력" 약속

[앵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에 종교계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1-2주 모임과 행사도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현재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명동성당을 포함한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주간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한국 천주교회 소속 16개 교구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신자 수도 가장 많습니다.

대형교회인 온누리교회도 다음 달 14일까지 국내 모든 캠퍼스의 예배와 모임을 중단하고 교회의 모든 장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 7대 종단 대표들로 구성된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정부 방역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한 종교계 지도자들은 지금은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의 종교 행사 자제 요청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희중 /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구장 대주교>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국가에 협력하고 방역 방침에 동참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말 논란이 있었던 일부 종교단체의 광장 집회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홍정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광장의 집회가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속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해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 시장은 신천지에 대한 시설폐쇄나 신도 명단 요구는 종교 통제나 억압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종교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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