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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건 "미국내 발병 늘듯"…폼페이오 "中 불투명"

세계

연합뉴스TV 美보건 "미국내 발병 늘듯"…폼페이오 "中 불투명"
  • 송고시간 2020-02-26 12:48:55
美보건 "미국내 발병 늘듯"…폼페이오 "中 불투명"

[앵커]

미국 보건당국이 미국내에서도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더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의료용 마스크도 태부족이라고 밝혔는데요.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중국의 불투명한 대처방식도 비판했습니다.

상황을 낙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망과는 온도차가 있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으로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에이자 복지부 장관은 25일 상원 세출위원회에 참석해 25억 달러, 약 3조원 규모의 방역 예산 승인을 요청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 미 보건복지부 장관> "미국내에서 더 많은 감염사례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점을 분명히 해왔고, 확산의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 입니다."

"국가적으로 3억개의 의료용 마스크가 필요하지만 현재 비축량은 3천만개"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에 완벽히 대처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엔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을 완전히 밀봉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 미 보건복지부 장관> "우리는 바이러스로부터 미국을 완전히 밀봉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현실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제가 가능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인 전망과는 온도차가 느껴집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중국의 '언론 검열'을 지적하며 코로나19에 대한 불투명성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중국이 미국 등 외국 기자들과 의료 관련 인사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말하고 조사할 수 있도록 허용했더라면 중국 당국과 다른 나라들은 코로나19라는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에 훨씬 더 준비할 수 있었을 것 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을 향해서도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는데도 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맹공을 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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