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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지역사회 전파 대비"…치료제 임상실험

세계

연합뉴스TV 美CDC "지역사회 전파 대비"…치료제 임상실험
  • 송고시간 2020-02-26 12:50:19
美CDC "지역사회 전파 대비"…치료제 임상실험

[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코로나19의 미국내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당국은 다만 "공포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의 임상실험도 시작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25일 "코로나19의 미국 지역사회 전파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며 사전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낸시 메소니에 / CDC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국장> "궁극적으로 미국에서 지역사회 전파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이 일이 일어날 것이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확히 언제 일어날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또한 "코로나19의 발병이 매우 빠르게 진전하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기업과 학교, 병원들이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미 당국자들은 CDC의 경고는 "일종의 비상 계획"이라며 "바로 시행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나는 이런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질 않길 희망합니다. 앞으로 몇주를 지켜봅시다.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임상실험도 시작됐습니다.

미국 '길리애드 사이언스' 사가 개발한 '렘데시비어'라는 약품으로, 일본 크루즈선에서 격리됐다 탈출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다만 증상 호전에 대한 확고한 데이터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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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