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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하루 1천만 개 공급…업체 상주해 불법 점검

경제

연합뉴스TV 마스크 하루 1천만 개 공급…업체 상주해 불법 점검
  • 송고시간 2020-02-26 18:00:09
마스크 하루 1천만 개 공급…업체 상주해 불법 점검

[앵커]

정부의 강력한 수급조치에도 여전히 마스크 구하기 힘들죠.

정부가 오늘(26일)부터 수출을 제한하고 공적 판매처에 물량 절반을 배정하는 좀 더 강도 높은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국세청은 아예 조사관들을 업체에 상주시켜 매점매석과 무자료 거래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 박스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창고 안으로 국세청 요원들이 진입합니다.

전국에 있는 마스크 제조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국세청이 일제 점검에 나선 것입니다.

다음 달 6일까지 국세청 조사관 500여명이 업체 263곳에 아예 상주하면서 매점매석 가능성이 높은 특정 거래선으로의 대량 판매나 세금 탈루 목적이 짙은 무자료 거래 등을 샅샅이 감시합니다.

<임광현 / 국세청 조사국장> "마스크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현장을 점검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공급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우선, 마스크 수출을 국내 하루 생산량 10%로 제한하는 긴급 수급조정조치가 추가로 시행됩니다.

국내 마스크 하루 생산량은 최대 1,200만 장, 1,000만장 이상을 매일 공급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생산량 절반은 우정사업본부, 농협 등 공적 유통기관을 통해 공급하고 개인당 판매량도 제한합니다.

유통업자들의 매점매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대구, 경북 등 코로나19 확산이 많은 지역엔 100만 장이 별도 배정됩니다.

매일 1천 만개 이상 마스크를 공급하고 이 중 500만 개 이상을 공적 판매처를 통해 유통한다는 정부의 계획이 마스크 수급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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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