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연일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284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6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37일 만에 1,000명을 넘어선 겁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 284명 중 235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나머지 49명은 부산과 경남,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했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1,000명을 넘으며 국내 전체 확진자의 81%를 차지했습니다.
또 전체 확진자의 절반 정도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12번째 사망자는 대구의 73살 남성으로 신천지 교인입니다.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던 중 호흡기 증세가 악화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격리 환자들 가운데 5명이 위중하고, 13명은 중증이라고 밝혔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 "산소마스크 치료나 아니면 발열이 38.5도 이상 있어서 중증으로 분류하는 분들은 현재 13분, 인공호흡기를 적용하고 계시는 분들이, 그래서 저희가 위중하다고 말씀드리는 분들이 오늘 현재 다섯 분…"
한편, 격리 환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완치돼 국내 완치자는 24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2만명을 넘을 정도로 급격히 늘어나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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