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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확산세 여전…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사회

연합뉴스TV 전국 확산세 여전…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 송고시간 2020-02-27 14:20:01
전국 확산세 여전…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앵커]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34명이 추가되면서 전체 1,595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전국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음압병실이 운영되고 있는 강원대학교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강원지역 확진자 6명 가운데 3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도는 지난 23일 이후 지금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전체 환자 6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만 두고 보면 참 다행인데 전국 사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대구와 경북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23명이 추가됐는데요.

실시간으로 발표하고 있는 자치단체의 통계는 아직 공식 자료에 포함되지 않아 이보다 조금 더 많습니다.

대전광역시에서는 어제에 이어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확진자 가운데 1명이 근무하는 산림기술연구원 동료 2명이고 공주시민 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연구원은 폐쇄됐고 직원 7명 모두 자가 격리됐습니다.

울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23살 요양병원 치료사로 밝혀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울산시는 확진자 동료 7명과 담당환자 11명을 격리 조치하고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또 조금 전 울산대병원 의사도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집단 감염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40대 여성과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6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군산의 작은아들 집을 찾은 7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남편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인 30대 남성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상남도는 지난 밤사이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는데요.

감염경로는 신천지 교회 관련이 3명, 한마음창원병원 3명, 대구 방문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요.

자치단체마다 오늘부터 정부에서 제공받은 신천지 신도 명단을 토대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증상 여부만 확인하겠다고 밝혀 이들의 직업도 함께 파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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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