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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595명…대구서 급증

사회

연합뉴스TV [뉴스큐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595명…대구서 급증
  • 송고시간 2020-02-27 15:51:45
[뉴스큐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595명…대구서 급증

<출연 :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밤사이 334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1,600명에 육박했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는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유증상자 신도들의 1차 검사 결과도 나왔는데요.

검사자 중 82%가 확진 판정을 받아 앞으로도 대구의 확진자수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밤사이 334명이 추가돼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에서만 307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을 받았는데요. 현재의 증가 추이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13번째 사망자도 대구에서 발생했는데요. 74세 남성이고, 신천지 교인이었다고 합니다. 이분 역시 기저질환으로 신장이식을 받은 이력이 있었는데요. 어제까지도 발열 이외의 호소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호흡곤란 신고가 들어와 응급이송을 하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했는데요.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사망일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앞으로의 확진자 확산 추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게 바로 신천지 신도들의 검사 결과인데요. 신천지 대구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848명 가운데 1차 검사 결과가 나온 1천16명 중 82%인 8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질문 4> 일단 1차 검사 결과이긴 합니다만 신도 82%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미뤄볼 때, 대구에서의 확진자 증가는 더욱 늘어날 거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5> 현재 대구 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신천지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도 계속될 예정인데요. 조금 우려스러운 게, 경기도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와 정부가 확보한 신천지 신도 명단에 무려 1,974명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5-1> 정부 발표에 따르면 곧 신도가 되는 '신천지 교육생'도 7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명단을 아직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신천지 교육생 중에서도 감염원이 있을 가능성,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질문 6> 그런가 하면 서울의 명성교회에 이어 강남의 대형 교회인 소망교회에서도 확진 판정자가 나왔습니다. 이분 역시 2차례 예배에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집단감염 우려가 큰 상황인데 여전히 일부 대형교회들이 대규모 예배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그런데 현재 우려스러운 점이 대구시 직원들의 추가 확진도 잇따르고 있다는 겁니다. 밤사이 대구시 직원 3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는데요. 접촉한 직원들까지 자가격리되면서 대구시 내 코로나19 콘트롤타워에 비상이 걸린 게 아니냔 우려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가장 큰 문제는 대구시의 증가추세에 비해 병상과 의료진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겁니다. 또 현재 진료를 보고 있는 의료진들의 피로도 상당히 누적되고 있어 걱정이 큰데요. 정부가 파견 의료인력에 충분한 경제적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상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의료진 부족에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9> 병상 부족으로 확진자 300여 명은 자택 치료를 하고 있다는데요. 집에서 제대로 치료가 될지도 좀 우려스럽거든요. 경증이라고 한다면 자택 치료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질문 10> 그런가 하면 대구에서 처음으로 시내버스 기사가 감염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대구의 시내를 통과하는 805번 버스 기사로 알려졌는데요. 해당 버스를 이용한 승객들의 추가 감염 가능성도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11> 전국에서 2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경북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경북에선 현재 우려스러운 점이 복지시설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장애인시설 2곳, 노인요양시설 1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두 곳 모두 감염 우려 더욱 크지 않습니까?

<질문 12> 복지시설의 잇단 감염 소식에 정부가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경로당 등의 14종 사회복지 이용시설을 휴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는지요?

<질문 13> 다수의 확진자, 그리고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소식도 들어와 있는데요. 정부가 청도대남병원에 남아있는 환자 60명을 서울에 위치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이 같은 결정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4> 정부는 확산 정점에 대해 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중앙임상위에선 앞으로 확산세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3월 20일까진 확산이 이어질 것을 시사했습니다. 교수님은, 앞으로 확산의 피크가 언제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말씀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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