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민주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내일(28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비상하게 인식하고, 과감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하겠다"면서 "정부에 소비심리를 단기간에 해결할 강력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자영업, 여행, 공연업계를 언급하면서 "눈앞에 닥친 임대료나 이자 부담 등 획기적인 경감 조치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속도감 있게 처리하겠단 의지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추경안을 적어도 다음 주 내에 국회에 제출되게 하고, 2월 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경이 처리되기 전이라도 특별교부금 와 예비비 등을 적극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마스크 사태에 대해선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농협이나 우체국 등을 통해 마스크가 민간에 공급되는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통합당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대구를 찾았습니다.
침체에 빠진 대구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과 검역 당국 등을 위로방문합니다.
특히 여권의 '대구 봉쇄' 발언에 성난 민심을 챙기고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입니다.
이와 동시에 심재철 원내대표는 정부의 방역 체계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산의 주 원인은 중국인이 아니라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차마 눈을 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망언이 쏟아지고 있다"며 "검역과 방역을 소홀히 해 감염병을 창궐시킨 장관이 자화자찬도 모자라 국민 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을 향해 "시진핑 방한을 위해 대한민국을 코로나 제물로 바치고 있다"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박 장관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