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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코로나19 수렁'…또 최대 낙폭

세계

연합뉴스TV 美증시 '코로나19 수렁'…또 최대 낙폭
  • 송고시간 2020-02-28 13:00:12
美증시 '코로나19 수렁'…또 최대 낙폭

[앵커]

미국 뉴욕증시가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급속히 주저앉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긴급 진화를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주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상승세를 이어왔던 뉴욕증시가 급속히 번지는 코로나19에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증시의 급락이 이어지자 저녁 긴급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차단에 성공적"이라며 진화를 시도했지만 시장의 공포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27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42% 하락으로 거래를 마치며 포인트 기준으로 역대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12일 '3만 고지'를 눈앞에 뒀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자 곧바로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본토 역시 코로나19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고음이 잇따르자 낙폭을 키웠습니다.

지난주까지 강세를 이어가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도 불과 6거래일 만에 조정 장세에 들어섰습니다.

낙폭 자체보다는 좀처럼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흐름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존 메이어 / '글로벌 X' 수석 투자자> "이유를 말하자면, 주식시장은 "모르겠어요, 상황이 절대적으로 유동적이에요"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마켓워치'는 "S&P500 지수가 6거래일 만에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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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