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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3명 증가…첫 재확진 사례도

사회

연합뉴스TV 코로나19 사망자 3명 증가…첫 재확진 사례도
  • 송고시간 2020-02-29 09:13:34
코로나19 사망자 3명 증가…첫 재확진 사례도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 넘게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가 2,300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도 3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가 16명이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는 어제(29일) 저녁, 대구에서 3명의 사망자가 생겨 누적 사망자가 16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 한 명인 70세 여성은 자가격리 중 증상이 급격히 악화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는데요.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사후에 나왔습니다.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94세 여성도 어제 오후 숨졌고 지난 27일 숨진 63세 여성은 사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위중한 상태의 환자가 10명, 중증환자가 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71명이 추가 확인돼, 총 2,33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89%인 511명이 대구·경북 지역으로,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1,579명 경북은 409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집계와 별도로 밤 사이 지자체가 자체발표한 확진자도 있었다고요?

[기자]

공식적인 코로나19 통계는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하는데요.

이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서울의 각 자치구가 어제(28일) 오후 6시까지 밝힌 확진자가 78명으로, 공식 집계인 62명보다 16명 더 많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곳곳에서 발생하며 오피스 건물과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의 다중이용시설에서 폐쇄조치가 잇따랐습니다.

충남의 누적 확진자 역시 41명으로 공식 집계보다 6명 많습니다.

확진자 상당수가 30~40대 여성으로 피트니스센터·줌바 교습소와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남에서도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은 지난 15~16일 대구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또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재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죠?

[기자]

네, 말씀하신 재확진 판정 사례는 경기도 시흥시의 70대 여성입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어제(28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례를 공개했는데요.

시흥시의 첫 번째 환자였던 73세 여성은 중국 광둥성에 다녀온 아들 부부와 함께 살던 중 지난 9일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였고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후 추가 증상이 없고 검사 결과 2차례 음성판정을 받아 지난 22일 퇴원했는데요.

지난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이 있다고 자진 신고한 뒤, 어제(28일) 오후 5시쯤 재확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직 이 여성의 사례가 '완치 후 재감염'으로 판정될지는 역학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는 퇴원 후 계속 자택에 머물렀다고 진술했는데요.

모르는 사이 감염원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고, 극미량의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있었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첫 사례지만, 앞서 중국과 일본에서 완치 후 병원을 나갔다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례가 나온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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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