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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나이는 잊었다…스프링캠프 달구는 베테랑의 열정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나이는 잊었다…스프링캠프 달구는 베테랑의 열정
  • 송고시간 2020-02-29 15:33:54
[프로야구] 나이는 잊었다…스프링캠프 달구는 베테랑의 열정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취소된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전지훈련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캠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이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오승환이 오키나와 캠프 자체 청백전을 통해 7년 만의 삼성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1이닝 동안 던진 공은 단 7개. 최고 144km 돌직구를 앞세워 범타를 유도하는 노련한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8살로 불혹이 머지않았지만,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은 오승환의 힘 있는 공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작년 8월 팔꿈치 수술로 통증까지 덜어낸 상태라 KBO 징계가 끝나는 5월에는 '끝판왕'다운 공을 보여줄 전망입니다.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수술하고 나서 지금 순차적으로 잘 되고 있고 재활하는 과정에 있어서 전혀 문제없이 지금 잘하고 있습니다."

은퇴 위기에 몰렸다가 두산에 입단하며 현역을 연장한 정상호는 캠프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와의 미야자키 캠프 평가전에서 대형 홈런포를 터트려 손맛을 보더니, 소프트뱅크전에서는 경기 막판 동점 2타점 2루타를 날렸습니다.

오승환과 동갑내기인 정상호가 풍부한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한다면, 포수 왕국 두산의 안방은 철옹성이 됩니다.

지난해 kt와의 4년 FA 계약이 끝난 유한준은 꾸준한 성적을 인정받아 2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습니다.

39세로 팀 내 최고령이지만, 탄산음료조차 입에 안 대는 철저한 몸 관리 덕분에 신체 능력은 20대 선수 못지않습니다.

유한준은 애리조나 캠프에서도 솔선수범하며 올해 kt의 창단 첫 가을야구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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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