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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권장·일회용컵 사용…코로나19가 바꿨다

사회

연합뉴스TV 자가용 권장·일회용컵 사용…코로나19가 바꿨다
  • 송고시간 2020-02-29 19:03:53
자가용 권장·일회용컵 사용…코로나19가 바꿨다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최근 우리 주변 모습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대중교통보다는 승용차가 권장되고, 카페에는 머그컵 대신 일회용컵이 다시 등장했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출퇴근하는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이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최근 들어 이곳을 오가는 사람의 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바로 앞 버스정류장도 텅 비어있기는 마찬가지.

불특정 다수가 좁은 공간에 몰리는 대중교통보다는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게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게 최근의 분위기입니다.

한달여 전과 비교하면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정부가 야심차게 발표한 미세먼지 저감대책도 일단 코로나19 확산에 후순위로 밀리는 모습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부본부장>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2월 25일부터 일시중지해 자가용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자가용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경찰도 한시적으로 주차 단속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페에서는 여러 사람 입이 닿는 머그컵 대신 다시 일회용컵이 등장한 지 오래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부본부장>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종이컵과 플라스틱 식기 등 일회용품 사용규제를 제외하는 대상을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고…"

다른 모든 걱정은 잠시 접어둔 채 곳곳에서는 일단 코로나19와의 사투에 집중하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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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