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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되나…교육부 고심

사회

연합뉴스TV 유치원·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되나…교육부 고심
  • 송고시간 2020-03-02 07:46:08
유치원·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되나…교육부 고심

[앵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을 추가 연기할지 여부를 놓고 교육부가 고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를 감안해야 하지만 학사 일정도 챙겨야 하기 때문인데요.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은 코로나19 여파로 애초 2일에서 일주일 뒤인 9일로 연기된 상태입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전국 단위의 개학 연기를 발표하면서 추가 연기는 향후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에도 계속 늘면서 교육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교육부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개학을 더 미루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며 추가 연기 가능성을 열어 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전국 초·중·고가 보유한 마스크 1,270만개 중 약 46%에 해당하는 580만개를 수거해 일반 시민에게 보급키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진행 중인 마스크 수급 안정화 조치 계획에 따른 겁니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 학교와 소규모 학교는 수거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비상한 상황"이라면서도 추가 개학 연기에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 상황이 잘 종료되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이 시작될 때까지 저희 교육부도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고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학부모와 학생, 교육계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부는 조만간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결정,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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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