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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위험국 여행자, 입국시 의료검사"…韓 포함될듯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고위험국 여행자, 입국시 의료검사"…韓 포함될듯
  • 송고시간 2020-03-02 08:29:00
트럼프 "고위험국 여행자, 입국시 의료검사"…韓 포함될듯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입국 전후로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불안감을 덜겠다는 취지인데요.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국과 이탈리아 등이 대상이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워싱턴 연결해 봅니다.

윤석이 특파원.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나 이들 국가 내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들은 탑승 전 의료검사에 더해 도착 후에도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곳 현지시간으로 1일 트위터에 이같이 적었는데요.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여행 경보가 최고로 격상된 이탈리아와 한국 내 대구에서 오는 여행객을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 행정부는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이탈리아와 한국의 특정 지역에 대해 여행경고 4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방역 대응을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검역과 관련해 한국과 이탈리아 당국자들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출입국시 이중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국내 유입을 막고 미국 내 불안감도 불식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다만 현재까지 미국 내 주요 공항에서 한국에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추가 의료검사는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부는 미국의 입국 제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내에선 하루 전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유럽을 여행하고 입국한 40대 한명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됐습니다.

이 남성은 유럽 여행에서 돌아온 뒤 최소 40명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고, 로드아일랜드주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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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