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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대구, 확진자 급증세 지속…사망자 더 늘어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연결] 대구, 확진자 급증세 지속…사망자 더 늘어
  • 송고시간 2020-03-02 11:14:01
[현장연결] 대구, 확진자 급증세 지속…사망자 더 늘어

대구에서는 어제 하루 사망자가 5명 더 늘어 대구에서만 사망자 수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가 브리핑을 진행하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코로나19 대응지침을 변경하여 그동안의 봉쇄진략에서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전환된 정책의 주요 골자는 중증도 이상의 환자는 병원치료를 받고 경증환자는 공공연수원 등에 마련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하는 것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또 퇴원기준을 완화하여 병상 순환율을 높여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제때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울러 중증환자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재난응급상황실에서 시도에 관계없이 환자를 전원 조치할 수 있도록 전국 네트워크도 구축하였습니다.

그동안 병상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급증하는 환자 수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으나 이제는 증상별로 환자를 분류하여 환자 상황에 맞게 격리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활치료센터가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대구시 등 6개 부처 관계자로 구성된 생활치료센터 운영지원단을 구성하여 빈틈없이 준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자가에서 불안해하며 대기 중이던 환자들을 신속히 이송하여 안전적인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가족들이나 이웃으로의 추가감염과 불안도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시는 우선 혁신도시에 위치한 중앙교육연수원 160실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합니다.

또한 삼성 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농협경주교육원, 문경서울대병원 인재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하였습니다.

한편 중증환자의 경우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상급병원에 신속히 배정하고 필요할 경우 타 지역 상급의원으로 신속히 전원 조치하겠습니다.

이번 정부의 대응 지침은 병상은 부족하고 확진환자는 빠르게 늘고 있는 현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코로나19 방역대책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변경된 방역대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국가가 활용할 수 있는 시설, 인력, 물자를 총동원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이에 중앙정부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가용자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첫째 대통령님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이 가능한 공공연수원, 대기업 연수원 등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3000실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십시오.

둘째, 이들 시설에 배치될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의료인력들에 대한 총동원령을 내려서라도 필요한 인력을 조기에 확보해 주십시오.

셋째,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확보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응급상황실이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중증환자의 신속한 전원이 가능하도록 해 주십시오.

그리고 전국의 시도 지자체와 국민들께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그동안 대구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광주, 경북, 경남, 대전 등 병상을 허락해 주신 지자체와 시도민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대구의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경증환자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확보에 전국 시도민들께서도 함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확진환자 발생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2일 오전 7시 현재 대구시에서 확인한 확진자 수는 3000여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숫자는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 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확진 환자 입원조치 및 상태에 대해서도 확진환자 전체의 공식 통계가 나온 이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자들의 건강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제 브리핑 후 대구시 감염병관리위원회 김종현 교수님께서 상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인된 확진자들의 특이사항입니다.

어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업무를 수행하던 국립교통재활원 파견간호사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즉시 남부보건소 직원 12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고 해당 간호사와 밀접 접촉한 건보의, 간호사 등 10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하였습니다.

또한 남부보건소는 폐쇄 후 방역소독을 실시하였고 오늘 하루 폐쇄조치하였습니다.

향후 직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에 따라 검사 결과에 따라 업무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자가격리 대상자가 확대될 경우 보건복지부에 추가인력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보건소 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업무 이관 사항에 대해 남구청과 협의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3월 1일 어제 19시 기준 진단검사 실시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1일 19시 기준으로 1만 6604건의 진단검사가 실시되었습니다.

이 중을 일반 시민들께서 받은 검사는 1만 1738건 70.7%이며 신천지 교인에 대한 검사는 4866건 29.3%입니다.

어제 하루 진단검사를 위한 실시한 검체검사는 2652건이며 이 중 298건은 검사 완료되었고 2354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구시를 비롯해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 수와 정부로부터 전달 받은 교인 수가 불일치하여 대구시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합동으로 개별 명단을 대조하고 주소지 등 변경사항에 대한 이관작업을 실시하여 오늘부터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 수는 1만 555명으로 기존 1만 2052명보다 303명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추가확인된 303명에 대한 자가격리 여부를 조사한 결과 현재 전원이 자가격리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한편 어제까지 소재가 불분명했던 141명 중 88명과 통화가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인원 54명은 경찰에서 계속해서 소재파악 중에 있습니다.

어제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체의 46.1%가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가 통보된 3350명 중 2284명이 확진판명을 받았습니다.

어제 브리핑에서 말씀드린 대로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기간을 5일 더 연장하고 구군 공무원이 전담 관리하여 전원이 하루빨리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관련 관련 시설의 파악과 폐쇄조치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월 28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하여 대구광역시장 명의로 고발 조치한 이후 어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교인 및 교육생 명단과 관리하고 있는 부동산 현황을 다시 제출 받았습니다.

교인 및 교육생 명단은 지금까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대구시가 파악했던 명단과 비교작업 중에 있습니다.

비교작업이 끝나는 대로 그 명단의 진위여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신천지 대구교회로부터 자진신고 받은 시설은 42개입니다.

지난번 22개보다 20개가 늘어났습니다.

이 시설 중에 37개는 이미 시민제보와 경찰 추적을 통해서 저희들이 관리하고 있는 시설이고 신고된 시설 중에 신규시설은 5개 시설입니다.

새롭게 신고로 확인된 시설 5개에서는 현재 자가격리자로 지정된 교인 1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사택 숙소로 추정되어 오늘 중 경찰과 함께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조사 결과는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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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