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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투명하게 적극 대응"…추가조치 배제 안해

세계

연합뉴스TV 美 "한국, 투명하게 적극 대응"…추가조치 배제 안해
  • 송고시간 2020-03-02 12:39:17
美 "한국, 투명하게 적극 대응"…추가조치 배제 안해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입국 금지 등 강경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의 투명한 리더십 때문"이라고 미국 보건당국자가 설명했습니다.

다만 상황의 추이에 따라 추가 조치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이 이탈리아와 한국에 대해 입국제한 대신 여행경보를 격상한 것은 "현 시점에서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두 나라는 매우 선진화된 공중 보건, 의료 시스템과 투명한 리더십이 있고, 초기부터 적극 대응해왔다"는 겁니다.

에이자 보건장관은 1일 방송인터뷰에서 하루 전 미국의 여행경보 격상 내용을 설명하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 "입국을 금지한 이란과 대응 조치가 달랐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다만 "모든 것은 테이블 위에 있다"며 입국 금지 등 추가 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 미 보건장관> "코로나19에 대한 미국인의 위험은 낮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의 여행을 줄이길 원합니다."

에이자 장관은 또한 미국 내 첫 코로나19 사망자와 관련해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다"며 "더 많은 발병 사례가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코로나19 진단 키트 7만5천개를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몇주 안에 수를 급격히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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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