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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위험국여행자, 입국 때 검사"…韓 포함될 듯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고위험국여행자, 입국 때 검사"…韓 포함될 듯
  • 송고시간 2020-03-02 18:09:08
트럼프 "고위험국여행자, 입국 때 검사"…韓 포함될 듯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입국 전후로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불안감을 덜겠다는 취지인데요.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국과 이탈리아 등이 대상이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나 이들 국가 내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들은 탑승 전 의료검사에 더해 도착 후에도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여행 경보가 최고로 격상된 이탈리아 일부 지역과 한국 내 대구에서 오는 여행객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미국인에 대한 4단계 권고는 이탈리아와 한국의 특정 지역을 여행하지 말라는 것 입니다."

방역 대응을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검역과 관련해 한국과 이탈리아 당국자들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출·입국시 이중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국내 유입을 막고 미국 내 불안감도 불식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미국 내에선 하루 전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유럽을 여행하고 입국한 40대 한명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됐습니다.

<니콜 알렉산더 스콧 / 로드 아일랜드 주 보건국장> "이 40대 개인(감염자)은 최근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을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미국 내 주요 공항에서 한국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추가 의료검사는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부는 미국의 입국 제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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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