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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천지 신도·교육생 891명 의심증상…박원순 "일상 중단" 제안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신천지 신도·교육생 891명 의심증상…박원순 "일상 중단" 제안
  • 송고시간 2020-03-02 19:11:46
서울 신천지 신도·교육생 891명 의심증상…박원순 "일상 중단" 제안

[앵커]

서울에 사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조사결과, 891명에게서 의심 증상이 발견됐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금이 가장 중요한 고비라며 2주간의 일상 생활 중단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조사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은 3만5천여 명입니다.

이중 기침과 호흡기 질환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견된 사람은 891명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파악한 1차 조사 때보다 의심환자가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서울시는 의심환자 중 380여 명에 대해 먼저 조사한 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남은 500여 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문제는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입니다.

서울시는 800여 명이 여전히 통화가 안 된다며 경찰과 함께 강도 높은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저희가 문제 삼는 것은 일반 신자들이 아닙니다. 지도부의 책임입니다.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협력하고 처벌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달 초에 코로나19 확산을 제어하지 못하면 더 큰 고비가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2주간의 일상 중단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코로나19 확산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늦추기 위한 것으로 평상시처럼 활동해서 얻는 이익보다 잠시 멈춤을 통해 얻게 될 일상 회복 속도와 사회적 이익이 몇십배 더 클 것이라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잠시 멈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도 방역과 취약계층 돌봄에 대해서는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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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