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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SNS로 퍼지는 '코로나19' 가짜뉴스 몸살

사회

연합뉴스TV 대학가 SNS로 퍼지는 '코로나19' 가짜뉴스 몸살
  • 송고시간 2020-03-02 19:41:49
대학가 SNS로 퍼지는 '코로나19' 가짜뉴스 몸살

[앵커]

대학교도 코로나19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익명성 기반의 커뮤니티사이트를 중심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모습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대학교입니다.

확진자가 이용한 학교 셔틀버스와 기숙사 일부 동에 대한 소독이 주말 동안 이뤄졌습니다.

우려했던 추가 감염 소식은 없었습니다.

기숙사는 긴장 속에서도 차분히 일상을 찾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공간에서의 분위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신천지 교인인 확진자가 학내에 잇따르고 있다는 가짜뉴스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진 겁니다.

다른 대학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가짜뉴스는 확대, 재생산되는 모습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적 없는 연세대학교 일부 건물이 코로나19로 폐쇄됐다는 가짜뉴스는 다른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나왔습니다.

중앙대학교에서도 확진자 가족이 도서관에 들러 해당 건물이 폐쇄됐다는 글이 해당 대학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역시 가짜뉴스입니다.

<장덕진 /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자기가 그걸 피하고 싶어도 어떻게 피하는지 알 방법이 없고 이런 식의 조합이 사람들이 가장 공포를 느끼는 조합이죠."

학교 측은 난감합니다.

< A 대학교 관계자> "학생들이 여러 가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가지고 서로 증폭되면서 서로 오해하거나 당황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다른 대학 관계자는 대부분 대학들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교내 확진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 공개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정보의 진위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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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