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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마스크 1억3천만장 취약계층에 무상공급"

정치

연합뉴스TV 홍남기 "마스크 1억3천만장 취약계층에 무상공급"
  • 송고시간 2020-03-04 07:07:54
홍남기 "마스크 1억3천만장 취약계층에 무상공급"

[앵커]

이른바 '마스크 대란'은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수량 부족으로 전국민 무상공급은 여의치 않지만, 1억3천만장을 취약계층에 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대정부질문 시작부터 야당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늑장 예산 집행을 따져 물었습니다.

<김상훈 / 미래통합당 의원> "예비비 내버려두고 추경 예산 6조 이상 편성한다는 것은 잘못하면 정치쇼로 보입니다. 장관이 쇼를 하면 나라가 망해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피해 지원에 목적 예비비 절반이 사용된다고 설명하고, 추경 예산은 10조원 이상 규모로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스크 대란 사태를 둘러싼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여권에서 전 국민 마스크 무상 공급 제안이 나오자 홍 부총리는 일주일에 한 장 정도밖에 제공이 안 돼 불만이 더 많을 것 같다고 선을 그으며, 대신 취약 계층에 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한 1억3,000만 장 정도의 무상 공급 계획을 갖고 있고요. 마스크 생산량을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 담당 장관으로서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가 마스크 공급을 더욱 원활히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부가 일괄 구매를 해서 통장이나 이런 조직을 통해 한 장이라도 공급해 주는 것이 국민이 훨씬 불편을 덜고 정부의 신뢰를 드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홍 부총리는 약국의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을 이용해 중복 구매를 막는 방안을 조만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서 들어온 한국인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선 부적절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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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