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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6개국으로 확산…아르헨·칠레에서도 첫 확진자

세계

연합뉴스TV 중남미 6개국으로 확산…아르헨·칠레에서도 첫 확진자
  • 송고시간 2020-03-04 13:12:46
중남미 6개국으로 확산…아르헨·칠레에서도 첫 확진자

[앵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가장 먼 남미 대륙에서도 바이러스가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발병 국가와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셉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고미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두 주간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여행하고 최근 귀국한 43세 남성입니다.

<히네스 곤살레스 가르시아 / 아르헨티나 보건장관> "이 남성은 유럽 여러 곳을 다녀왔는데, 특히 이탈리아 북부를 방문했습니다."

같은 날 이웃 칠레에서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스페인 등을 여행한 33세 의사가 첫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지금이 여름철인 이들 남반구 국가에도 마침내 바이러스가 상륙한 겁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 칠레 대통령> "코로나바이러스가 언제라도 칠레에 도달할 것이라는 걸 예상하고 있었다."

지난달 말 브라질에서 중남미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지금까지 중남미 6개 나라에서 줄줄이 환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와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대부분 확진자가 대서양 건너 유럽을 여행하고 온 사람들입니다.

아직 지역사회 감염 단계로는 확대되지 않았지만 중남미 각국은 초기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검역 등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통음료 마테차를 같은 빨대로 나눠 먹는 문화나 사람을 만날 때 포옹하며 볼을 맞대는 인사에도 자제령이 내려졌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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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