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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일본, 누적 확진 천 명…올림픽 연기 가능성도 거론

세계

연합뉴스TV [자막뉴스] 일본, 누적 확진 천 명…올림픽 연기 가능성도 거론
  • 송고시간 2020-03-04 16:41:04
[자막뉴스] 일본, 누적 확진 천 명…올림픽 연기 가능성도 거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천 명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을 담당하는 일본 장관이 도쿄올림픽의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는데요.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올림픽 개최 일정에 변화가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올림픽 7월 말 개최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내비친 겁니다.

[내용]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코로나19 감염자 한 명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해 일본 내 총 확진자 수는 천 명이 됐습니다.

일본 내 감염 확인자가 280명, 크루즈선 탑승자가 706명, 전세기편 귀국자가 14명 등입니다.

확진자 천 명 도달은 중국과 한국, 이란,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번째입니다.

일본 내 사망자도 10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크루즈선 탑승자입니다.

교도통신은 "더 늘어날지, 종식으로 갈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을 포함한 입법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일본 광역자치단체는 외출 자제와 휴교 등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3일)]

"코로나19가 세계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조사할 것입니다.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저 없이 취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을 담당하는 일본 장관이 7월 말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IOC가 올해 올림픽 개최가 가능한지 판단하는 시점에 대해 5월 말을 꼽았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올림픽 개최 일정에 변화가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올림픽 7월 말 개최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내비친 겁니다.

*취재기자 : 이봉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