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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방' 홍보 난무…"개인위생이 최고"

사회

연합뉴스TV '코로나 예방' 홍보 난무…"개인위생이 최고"
  • 송고시간 2020-03-04 20:04:47
'코로나 예방' 홍보 난무…"개인위생이 최고"

[앵커]

요새 코로나19를 앞세워 홍보하는 상품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면역력 강화를 내세우며 식품은 물론이고, 주사도 홍보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는 코로나19 예방에는 개인위생을 신경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털사이트 쇼핑란에서 판매하는 식품에 '코로나'와 '면역'이라는 단어가 꼬리표처럼 붙었습니다.

오일과 생강차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의 일환입니다.

'코로나 예방 및 치료 주사'라는 문구도 등장했습니다.

'항염과 해독, 바이러스 복제 예방 등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해준다'고 적었습니다.

코로나19 대비 면역 강화를 앞세운 홍보물들이 온라인상에 난무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직접 명시하면서 예방이나 치료가 될 수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에 우려를 나타냅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과학적 근거도 없고 공포 마케팅에 의존해서 홍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하는 면역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항체가 피 속에 있어야 바이러스 차단해서 감염을 예방하는 것…"

<조기현 / 변호사> "이 식품이라든지 약품을 먹으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특효적이다, 치료적 효과가 있다 이런 식으로 표현한다면 문제가 돼서 형사처벌이나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을 것…"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입증된 예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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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