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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에서도 첫 사망자…WHO "훈련상황 아냐, 총력 대응해야"

세계

연합뉴스TV 英에서도 첫 사망자…WHO "훈련상황 아냐, 총력 대응해야"
  • 송고시간 2020-03-06 17:37:34
英에서도 첫 사망자…WHO "훈련상황 아냐, 총력 대응해야"

[앵커]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각 국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스위스 등에선 첫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가 직면한 코로나 사태가 훈련이 아닌 실제상황이라며 각국에 총력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영국과 스위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영국인이 사망한 적은 있었지만, 영국 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입니다.

영국을 비롯해 네덜란드·스웨덴·벨기에 등 유럽 전역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명씩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와 이웃한 프랑스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밤새 확진자가 100명 이상 나왔고 사망자도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각종 일정까지 취소하면서 코로나19 대처에 집중하고 있지만 급속한 확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 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럽의회 본회의를 벨기에 브뤼셀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기로 했을 정도입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아직도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심각한 현실로 받아들이고 총력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현재 상황은 훈련이 아닙니다. 지금은 포기할 때가 아닙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할 땝니다."

그러면서 보건, 안보, 외교 등 모든 정부 부처를 망라하는 대책을 세워 정부가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는 비상 계획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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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