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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日 대사 이례적 직접 초치…"상응조치 강구할 것"

정치

연합뉴스TV 강경화, 日 대사 이례적 직접 초치…"상응조치 강구할 것"
  • 송고시간 2020-03-06 17:49:10
강경화, 日 대사 이례적 직접 초치…"상응조치 강구할 것"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한국인 입국제한 강화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외교, 장관이 직접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오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조금 전 오후 3시 서울 외교부 청사로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 대사를 불렀습니다.

일본의 한국인 입국제한 강화 조치에 직접 항의하기 위해선데요.

강 장관은 도미타 대사에게 일본의 조치는 매우 부적절하고 비우호적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성과가 보이는 시점에 취해졌다고 지적하며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이번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일본에 대한 오염지역 지정 및 여행경보 격상 등 상응조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본이 취한 '14일 격리' '무비자 입국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 대사는 주의 깊게 잘 들었다며, 입국 제한 강화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일본의 경우 앞으로 1~2주에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을지 여부가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강 장관은 일본 대사를 초치한 데 이어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2차 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국내 상황이 조금씩 진전되고 있단 점을 설명하고, 정부의 방역 능력에 대해 신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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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