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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마스크 부족…"시급한 사람에게 양보를"

경제

연합뉴스TV 병원도 마스크 부족…"시급한 사람에게 양보를"
  • 송고시간 2020-03-09 08:34:12
병원도 마스크 부족…"시급한 사람에게 양보를"

[앵커]

시민들뿐 아니라 의료진의 마스크도 부족합니다.

정부 수급 대책도 한계가 있는데요.

수요가 폭증하는 마스크를 시급한 사람이 먼저 쓸 수 있도록 양보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병원도 마스크 구하기가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개별 병원이 생산업체와 계약을 맺다 보니 지금 같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급이 불가능합니다.

사흘 치 마스크 확보도 어려운 대형 병원이 많고, 그러다 보니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한테 돌아가는 마스크도 부족합니다.

<이세연 /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 "언제 마스크를 구하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써야 될지 상당히 불안한 상황이었거든요. 조달청을 통해 공급되는 라인들이 부족한 양이지만 어느 정도 기간은 계획적으로 활용하면 가능할 것…"

정부는 매일 마스크 100만장을 대한병원협회ㆍ대한의사협회ㆍ대한치과의사협회ㆍ대한한의사협회를 통해 배포한다는 계획입니다.

<임영진 / 대한병원협회장> "우선은 지방의 요양병원이나 중소병원들이 마스크 수급이 어려울 거예요. 거기에는 기본적으로 1박스씩 우선 월요일부터 전달하고요."

정부의 이번 조치에도 마스크 공급이 정상화되기까지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

대한약사회는 마스크가 시급한 사람에게 우선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나는 오케이, 당신 먼저'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건강한 성인은 면 마스크로도 다른 사람의 침방울이 닿은 것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의심환자와 확진자, 이들을 돌보는 의료인과 건강 취약계층이 KF94 등 보건용 마스크를 먼저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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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