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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바댄스에 이어 바이올린교습소까지…세종 '비상'

사회

연합뉴스TV 줌바댄스에 이어 바이올린교습소까지…세종 '비상'
  • 송고시간 2020-03-09 13:16:40
줌바댄스에 이어 바이올린교습소까지…세종 '비상'

[앵커]

세종시에선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첫 10대 확진자를 비롯해 확진자가 6명 늘어 총 8명을 기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세종의 한 상가건물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세종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온 줌바 댄스 교습소와 바이올린 교습소가 같이 있습니다.

어제 이곳 바이올린교습소 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뒤 이어 오늘 바이올린 교습생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지역 내 4차 감염까지 이뤄진 셈입니다.

세종시에서는 오늘 기준으로 발표한 누적확진자 수는 8명입니다.

이 가운데 신천지교인인 첫 번째 확진자를 제외하고는 2번부터 8번까지 확진자는 모두 연관성을 갖고 있는데요.

역학관계를 따져보면 상당히 복잡합니다.

세종에서 2번째로 확진판정을 받은 여성은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줌바 댄스 워크숍에 참가했던 줌바 댄스강사입니다.

이 2번 확진자로부터 줌바 댄스 수강생들인 3-6번 확진자로 전파됐습니다.

여기서 세종 4번 확진자가 같은 건물에 위치한 음악학원 바이올린 강사였습니다.

이로 인해 4번 확진자로부터 7번 확진자와 세종 첫 10대 확진자인 8번 확진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종시는 다행히 확진자들 가운데 중증환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2번 확진자가 전파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생활 치료센터로 이송 시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종시는 합강오토캠핑장을 생활치료센터로 정했습니다.

[앵커]

네, 충남 천안도 그렇고 세종도 그렇고 줌바 댄스교습소에서부터 출발해 확산되는 모양새인 것 같은데요?

이 줌바 댄스강사 워크숍은 얼마나 조사됐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충남 천안을 비롯해 이번에 세종까지 줌바 댄스교습소를 매개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이 주목한 것은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있었던 줌바 댄스강사 워크숍입니다.

시간만 따져보면 지난달 15일 열린 워크숍으로부터 시작해 천안과 세종에서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줌바 댄스강사 워크숍에 참가한 인원 가운데 대구에서 온 강사가 총 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대구에서 왔던 강사 가운데 2명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이 워크숍에 참여했던 29명 가운데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 워크숍 내에서 누가 최초 감염자이고 누가 전파자인지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자세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 등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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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