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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한국 오가는 장병·가족 이동제한 지시

세계

연합뉴스TV 미 육군, 한국 오가는 장병·가족 이동제한 지시
  • 송고시간 2020-03-09 19:14:02
미 육군, 한국 오가는 장병·가족 이동제한 지시

[앵커]

미 육군이 한국을 오가는 모든 장병과 가족에 대해 이동 제한 지시를 내렸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일단 주둔지 변경 명령 등을 받은 장병에만 적용된다고 하는데 주한미군 순환배치 일정에도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육군은 한국을 오가는 모든 장병과 가족에 대해 이동 제한을 지시했습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으로, 또는 한국에서 이동하는 모든 육군 장병과 가족들에 대해 미 육군성의 이동 중단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금으로서는 현재 주둔지 변경 명령을 받거나 전문군사교육을 받을 미 8군 장병에게만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즉시 효력이 있다면서 일단 5월 6일까지 적용된다고 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미 육군이 한국과 이탈리아로 가거나 한국과 이탈리아를 떠나는 경우를 대상으로 이동 제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육군 대변인은 통신에 전면적 금지는 아니라면서 한국과 이탈리아로 배치 지시를 받았거나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병력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이 주한미군의 순환 배치 일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주목됩니다.

미국은 '신속기동군화' 전략에 따라 유사시 해외로 신속하게 차출돼 임무를 수행하도록 해외 주둔 병력의 일부를 순환 배치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도 육군과 공군의 일부 부대 병력이 6∼9개월 단위로 본토 병력과 순환 배치됩니다.

미국에서는 장병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명은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는 미 해군 소속이고 또 다른 1명은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포트 벨보아의 해병대 소속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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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