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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학원 코로나19 휴강 동참…휴원율 50% 넘을까

사회

연합뉴스TV 대형학원 코로나19 휴강 동참…휴원율 50% 넘을까
  • 송고시간 2020-03-09 19:36:40
대형학원 코로나19 휴강 동참…휴원율 50% 넘을까

[앵커]

교육 당국이 오늘부터 전국 학원에 대한 집중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대형학원들은 이미 당국의 휴원 권고를 수용했는데요.

학원연합회는 교육부에 셋째 주부터는 심각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대형학원들이 일주일간 휴원을 결정했습니다.

종로학원과 메가스터디 등은 오는 15일까지 휴원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차례 휴원을 권고한 교육 당국이 문 여는 학원은 집중 점검에 나서겠다는 강경책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는 이번 주 각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합동으로 방역 상태와 학원 운영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휴원을 원하지 않고, 임대료 손실도 막대하지만 정부 정책에 협조할 수밖에 없다는 게 학원들의 입장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 > "방역하고도 싸워야 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해달라는 요구에도 부응해야 하고, 학원의 재정적·교강사 생존권이 달린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국가 공권력까지 감내해서 싸워야 하는 거니까…"

한국학원총연합회는 유은혜 사회부총리를 만나 지역별로 심각도가 다른 만큼, 3월 셋째 주부터 탄력적인 휴원을 실시할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전국 학원의 42%가 휴원에 동참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 6일, 전체의 36%인 9,000여 곳만 휴원한 상황.

당국의 집중 점검이 시작된 만큼 휴원율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당국의 단속이 미치지 못하는 중소형 학원들과 스터디 카페 등이 방역 사각지대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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