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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바댄스에 이어 바이올린교습소까지…미온대응이 사태 키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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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줌바댄스에 이어 바이올린교습소까지…미온대응이 사태 키웠나
  • 송고시간 2020-03-09 20:08:30
줌바댄스에 이어 바이올린교습소까지…미온대응이 사태 키웠나

[앵커]

세종시에서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충남 천안에서처럼 줌바댄스교습소가 시작점이 됐는데요.

같은 건물에 있는 바이올린교습소에서도 감염이 확인되는 등 지역으로 파고드는 양상입니다.

일각에선 당국의 미온적 대응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의 한 상가건물입니다.

지난 5일 이 곳의 줌바댄스교습소 강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세종시내에서 연이어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줌바댄스교습소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나흘 만에 세종에서 지역사회 내 4차 감염까지 확인됐습니다.

9일 현재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명입니다.

<이춘희 / 세종시장> "이들 확진자 중 4명은 2번째 확진자가 운영하는 줌바댄스교습소 수강생들로서 지난 2월 19일에서 22일 사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나머지 2명은 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입니다."

특히 줌바댄스교습소 수강생이면서 같은 건물에 있는 바이올린교습소의 강사인 세종 4번 확진자에 의해 바이올린 수강생 2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세종시의 코로나19 확산은 이미 무더기 감염자가 나온 천안의 사례처럼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열린 줌바댄스강사 워크숍부터 시작됩니다.

세종 2번째 확진자가 이 워크숍에 참가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초 이 워크숍 참가자들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해 지자체에 문의했지만 당국의 대응이 미온적이어서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워크숍 참가자> "28일날 명단을 받았으면 자기네들도 거기에 지역을 다 표시를 해줬기 때문에 대구지역이 있었다는 걸 알았을 것 아니에요. 그러면 그 때부터라도 조사가 됐었더라면 이게 더 빨리 찾아 낼 수 있었던 거고…"

방역당국은 자세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 등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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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