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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계속된다…코로나 19로 무관객 공연 등장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무대는 계속된다…코로나 19로 무관객 공연 등장
  • 송고시간 2020-03-09 22:40:47
무대는 계속된다…코로나 19로 무관객 공연 등장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기 어려워졌는데요.

결국 '무관객 공연'이라는 새로운 풍조까지 생겨났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실내악 앙상블이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하지만 무대 앞 관객석은 텅 비었고, 대신 공연을 촬영하는 카메라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등장한 '무관객 공연'입니다.

<채욱 / KT '토요일 오후의 클래식' 담당자> "코로나19로 밖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없는 우리 국민들에게 안방에서 클래식 공연을 시청할 수 있도록 올레TV VOD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서울돈화문국악당도 지난달 말 '신화와 현실의 어딘가에, 대금' 공연을 관객 없이 진행했고, 경기도문화의전당도 연극 '브라보 엄사장'을 오는 12일 유튜브 생중계할 예정.

무관객 공연은 비용이 만만치 않고 수익을 얻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관객과의 약속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양고운 / 바이올리니스트> "연주자 입장에서 연주가 많이 취소돼서 참 안타까웠는데, 연주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에 굉장히 감사드리고 연주를 통해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코로나19로 인해 암흑기에 접어든 공연업계.

무관객 공연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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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