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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번지] 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사회

연합뉴스TV [뉴스1번지] 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 송고시간 2020-03-12 17:37:36
[뉴스1번지] 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출연 : 은병욱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WHO가 현지시간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뒤늦은 팬데믹 선언의 의미, 그리고 우리의 방역 방향까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전 세계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WHO가 결국은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신중론을 거듭해온 WHO지만 확진자가 110개국 12만 명에 육박하자 입장을 바꿀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여요?

<질문 1-1> 홍콩독감과 신종플루에 이어 세번째 팬데믹 선언입니다. WHO도 팬데믹 판단이 각국에 보다 적극적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조처라고 밝혔는데요. 법적 의미를 갖거나 특별한 조처를 실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죠?

<질문 2>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로 74개국에서 3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WHO가 팬데믹을 선포했는데요. 이번에는 팬데믹 선포가 늦었던 이유,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부터 WHO의 대응이 너무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이 계속 될 것으로 보여요?

<질문 3> 그리고 WHO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여전히 통제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약 12만 건의 확진 사례 가운데 90% 이상은 4개 나라에서 발생했고, 그 중에서도 중국과 한국에서는 상당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런 설명을 덧붙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질문 4> 공식적인 팬데믹 선포로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은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아직 최악의 상황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이 맞을까요?

<질문 5> 국내 확진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남성이 숨졌는데요. 수도권의 확진자, 한국인 가운데는 처음이죠?

<질문 6> 구로 콜센터에서 시작된 확진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콜센터 건물, 다른 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100명을 넘어 섰는데요. 문제는 이들의 동선이 워낙 넓기 때문에 역학조사가 어렵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오는데요?

<질문 7> 콜센터의 직원들이 열흘 이상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2월 말부터 증상이 발현된 직원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 단순히 날짜를 유추해 최초 감염자나 전파자는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요?

<질문 7-1>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 콜센터 내부에서 광범위한 감염이 진행됐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 기간 동안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광범위하게 2, 3차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 있겠죠?

<질문 8> 콜센터 관련 확진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접촉자 역시 특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상 지하철 역사 등을 이용한 분들을 모두 접촉자로 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질문 9> 현재까지 확진 환자는 모두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역시 국공립 병원 등을 포함해 생활치료센터로 이용 가능한 1200개 병상을 확보했고 계속 확충 중이라고 하는데요. 수도권 역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시나요?

<질문 10> 많은 분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대해 우려를 갖고 계시는데요. 안전한 이용을 위해 생활 속에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주신다면요?

<질문 11>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감염우려가 높은 곳 중의 하나로 PC방이 꼽힙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많이 다니는 시설이라 더욱 우려가 큰데요. 1미터도 안 되는 거리, 밀폐된 시설이라 사실 이용을 줄이는 것 외엔 큰 대안이 없어 보여요?

<질문 12> 코로나19 감염 확산 초기부터, 어린이들은 활동 범위가 넓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상 아이들의 면역 체계를 쉽게 자극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었는데요, 맞습니까?

<질문 12-1> 아이들이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무증상자 일 경우, 오히려 다른 가족에게 전파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하던데요?

<질문 13> 흔한 교실 내 풍경을 떠올려 보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개학을 대비해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대책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질문 14> 교육부가 코로나1 예방을 위해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을 3주 연기해 오는 23일로 미룬 상황인데요. 추가 연기 필요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5> 어린 자녀를 둔 가정들은 아이 돌봄과 관련해 비상이 걸린 것도 사실인데요. 아이를 돌보는 부모도, 아이들도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이들의 심리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하던데요?

<질문 16> 아이들을 위한 소형 마스크도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부득이한 외출을 위해 어린이용 마스크를 구하려고 하지만, 공공 마스크도 소형이 공급되는 경우가 일정치 않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성인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감염 차단에 크게 도움이 안 될까요?

<질문 17> 정말 마스크가 꼭 필요한 아이들도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들립니다. 특히 소아암 환자들은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가정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아이들도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고요?

<질문 18>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아 환자나 어린이 환자의 경우, 성인과 동일한 치료가 이뤄지나요?

<질문 19> 개강을 앞둔 대학가도 비상입니다. 많은 대학이 개강을 미루고 있지만, 주요 대학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개강 이후까지 코로나19 여파가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죠? 수강생 간에 접촉이 많은 대형 강의는 거의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질문 20> 이탈리아에 다녀온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 역유입이 변수가 되고 있는데요. 해외 유학생이나 방학 중 해외에 다녀온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역유입 차단에도 방역 당국의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질문 21> 방역분무기와 방역약품을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지자체도 있는데요. 각 지방자치단체 방역 담당자가 탱크를 등에 지고 노즐로 소독액을 분무하는 모습 그대로, 집이나 직장에서 '뿌리는 소독'을 따라하는 것도 괜찮은가요? 특히 가정 내에 이런 소독액을 분사하는 것은 건강 상의 우려는 없나요?

<질문 22> 손잡이나 문고리에 있던 바이러스가 오히려 소독액에 실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알갱이, '에어로졸' 형태로 날아오르게 되면 주변 사람의 코와 입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던데요? 이런 방식 괜찮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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