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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행정조사…대구·경북 추가 확진 줄어

사회

연합뉴스TV 신천지 행정조사…대구·경북 추가 확진 줄어
  • 송고시간 2020-03-13 09:22:01
신천지 행정조사…대구·경북 추가 확진 줄어

[앵커]

대구시가 어제 대구 신천지 교회 등을 상대로 행정조사를 벌였습니다.

시가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강제 수단을 꺼내든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와 주요 간부 사택 등 4곳을 행정조사 했습니다.

대구시는 현재 신천지 교인 1만400여명의 진단검사를 실질적으로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파악된 교인이 전부가 아닐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이에 행정 조사를 통해 숨겨진 교인 명단이나 집단 거주지 정보를 찾아내겠다는 게 시의 입장입니다.

어제 조사에는 시 역학조사반과 행정 인력,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관 등 190여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인력 중에는 건물 바깥을 지키는 경비 인력 외에도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지도록 수사관과 디지털포렌식 전문요원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내일은 신천지의 창립일로 알려졌는데요.

시는 이번 조사가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교인 5,600여명에게 모임을 갖지 말라는 경고 차원의 성격도 띤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의 전반적인 현황도 살펴보죠.

신규 확진자는 줄었지만 소규모 감염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앞으로 한 시간 뒤쯤이면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관련 통계가 발표될텐데요.

어제 기준으로,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73명이었습니다.

경북은 8명이었습니다.

대구·경북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일각에서 대구·경북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만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미 집계된 명단에 포함된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대구 지역 콜센터의 확진 사례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집단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어제 13곳의 센터에서 확진자가 57명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도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시는 19개 센터는 폐쇄해 방역 조치를 했고, 47개 센터는 자체 방역 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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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