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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급속 확산…스포츠·공연 줄취소

세계

연합뉴스TV 美 코로나19 급속 확산…스포츠·공연 줄취소
  • 송고시간 2020-03-13 13:16:15
美 코로나19 급속 확산…스포츠·공연 줄취소

[앵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천3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집회 금지는 물론 각종 공연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데요.

원조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도 문을 닫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네 자릿수로 늘어나더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뚜렷해지면서 지방 정부들은 사람들이 대거 몰려드는 대규모 행사를 제한하는 등 대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주 지사> "사람들의 접촉 환경을 줄이기 위해 500명 이상의 모임은 금지합니다."

뉴욕과 워싱턴, 테네시, 버지니아주 등 5개 주의 학구들이 공립 초중고교의 장기 폐쇄를 결정하면서 40만명이 넘는 학생이 집에 머무를 것"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문화·예술계로도 파장이 미치며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는 5월 말까지 모든 공연과 리허설을 취소했습니다.

<엘린 무디 / 관광객> "원래는 미국대학농구 경기를 보려고 했는데 취소됐어요. 뮤지컬이라도 보려고 브로드웨이에 왔습니다. (공연을 보셨나요?) 아뇨. 공연장도 모두 문을 닫았네요."

워싱턴DC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백악관과 의회 의사당 투어 프로그램이 중단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원조 테마파크인 미국 디즈니랜드도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1955년 개장한 디즈니랜드가 휴장에 들어간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과 9·11 테러 사태 때 문을 닫은 것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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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